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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순 | 2019-05-27 20:41:00 | ||
느리게 보고 느리게걷고 즐거운 체험 | |||
여행의 설렘과 기대치를 넘어 우리는 해송 숲을 걸으며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내음에도 취하고 폭신한 솔잎 융탄자 꽃길을 행복한 마음으로 걸었다. 한국의 발리라고도 불리는 우전해변에서 추억사진을 남기며 걷고 또 걸으며 느리게 보고 느리게 걸었다. 카라반에 숙소를 정하고 밤하늘에 별을 세며 맞이한 새벽공기는 맑고 깨끗하다. 아침 햇살에 비친 삐기꽃무리에 감탄하고 태평염전의 장관에 경이로움마저 든다. 물 때를 잘 맞춰 걸어본 화도 노두길 그 의미를 어떻게 글로 다 표현할까 ~ 짱뚱어가 불청객에 깜짝 놀라 폴닥폴닥 뛰쳐 숨어버린다. 집게왕 게가 엉금엉금 눈 깜짝 할 새 도망가기 바쁘다~대자연의 숨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생태계가 보존되고 활발한 움직임에 감사할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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