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낭만의 바닷길을...걷다. 섬들의 고향. 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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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코스) 하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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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의 섬들은 바다와 산, 탁 트인 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해안임도가 특별한 매력 중의 하나다
신안의 섬들은 바다와 산, 탁 트인 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해안임도가 특별한 매력 중의 하나다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최남단의 섬 하의도와 신의도

제 7~8코스 : 하의도(28.5km)/신의도(50km)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의 최남단에 사이좋게 붙어 있는 하의도와 신의도는 오는 6월말 연도교가 개통되면서 사실상 하나의 섬이 된다. 하의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생가가 복원되어 있고 서부 해안도로가 절경이다. 전국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인 신의도는 수많은 염전이 장관이다. 노은~구만 임도에서 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천도천색 천리길' 자전거코스
  • 총 길이: 455km
  • 8개 코스
    • 1코스(압해도): 시안군청-방조제길-송공산
    • 2코스(중도): 관광안내소-방축리해안도로-해저유물기념비-짱뚱어다리-해송숲-화도-태평염전-관광안내소
    • 3코스(임자도): 진리선착장-서울염전-전장포-대광해변-하우리임도-대둔산임도-어머리해변/용난굴-진리선착장
    • 4코스(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 백길해변-암태면-팔금면-안좌 복호선착장
    • 5코스(비금도/도초도): 하트해변-도초 시목해수욕장
    • 6코스(흑산도): 선착장-일주도로-흑산유배공원
    • 7코스(하의도): 거북바위항-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김대중생가-당두선착장-큰바위얼굴-봉두선착장
    • 8코스(신의도): 기동선착장-황성금리해변-노은·구만 임도-동리선착장-소동면염전-당두(상태)선착장
하의도 상여소리 노래비
하의도 옹곡선착장에 있는 '하의도 상여소리 노래비'

비경의 해안도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하의도

제7코스 하의도
  • 코스: 거북바위항-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김대중생가-당두선착장-큰바위얼굴-봉두선착장
  • 거리: 28.5km
하의도는 신안군 다이아몬드제도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목포에서 뱃길로 43km 해상에 위치한다. 동쪽에 신의도, 서쪽에 우의도, 북쪽에는 도초도와 안좌도 등의 큰 섬과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섬의 형태가 연꽃이 활짝 핀 모양이라 하여 연꽃 하(荷)자를 쓰고, 산이 낮고 평탄하여 옷 의(衣)자를 넣어 연꽃이 옷을 입은 모습이라 하의도라 부른다고 한다.
유인도 9개 무인도 49개로 이루어진 하의도는 섬 전체가 논밭과 염전으로 가득 차 있어 섬처럼 느껴지지 않는 큰 섬이다. 목포에서 하의도로 가는 선박은 차도선과 쾌속선이 매일 각각 3회, 2회씩 운항하며 웅곡선착장에 도착한다.

섬지방 특유의 전승문화 '하의도 상여소리'
하의면사무소가 있는 웅곡리 마을은 선착장을 비롯한 면사무소, 우체국, 농협, 보건소, 마트, 중·고등학교, 식당, 가게가 갖춰 있는 아담한 동네다. 선착장 정면에는 대합실과 함께 깔끔하게 단장된 농협건물이 있다.
하의도는 제15대 대통령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섬이다. 선착장 앞에 있는 섬 표지석은 대통령을 배출한 섬답게 문구가 특이하다. 영문과 한글로 '대한민국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태생지'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음각으로 새겨진 예서체 글씨가 돋보인다.
옆에는 '하의도 상여소리 노래비'도 함께 있다. 신안군의 해양민속문화를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세운 비다. 안내문에 의하면 하의도 상여소리는 섬지방 특유의 민속문화인 만가의 일종이며 상여를 운반할 때 부르는 노래라고 한다. 망자의 명복을 빌면서 산 사람에게는 액이 들지 말고 복만 들기를 기원하는데, 이별의 슬픔과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도 담겨 있다. 이 하의도 상여소리는 2007년 제 34회 남도문화제에서 재현하여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 때는 마지막 날 밤에 불리기도 했다.

300년 토지항쟁의 땅
하의도 웅곡선착장(거북바위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라이딩을 시작하면 된다. 선착장에서 나오면 길은 네 갈래이고 그 중앙에 상징탑이 서있다. 손에 알을 품은 조형물로 '평화의 섬 하의도'라고 새겨져 있다. 이곳에서 우측의 방조제길로 가면 된다. 방조제 위에는 벤치를 조성해 편히 앉아 바다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이곳 역시 바다였던 간척지로 바다 쪽에는 염전을, 안쪽에는 논을 만들었다.
먼저 들린 곳은 하의면 대리 옛 하의초등학교 대광분교 자리에 준공한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이다. 하의3도란 지금의 하의도와 신의도로 합쳐진 상태도와 하태도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300여 년에 걸친 수탈과 악행으로 인한 격렬한 토지분쟁의 현장이었다고 한다. 섬이라는 특수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깨어있는 의식으로 불합리한 사회체제에 대한 저항의 함성을 높였던 신안 농민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2009년 4월에 건립한 기념관은 전체면적 612㎡의 단층 건물로 종합안내센터, 정보검색실, 토지항쟁기념실, 농경문화실 등을 갖추고 있다. 농민운동기념관을 나와 수백년간 갯땅을 막아 일군 하의도의 농토와 염전을 바라본다. 토지항쟁사의 진실을 알고 나면 평범한 농토가 전혀 평온해 보이지 않는다.

고향마을에서 따온 호 '후광'
위성사진을 잘 보면 하의도 역시 신안군의 이웃 섬들처럼 여러 섬으로 나누어진 섬들이 간척공사로 인해 연결된 것을 알 수 있다. 섬 마을들은 대부분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섬 전체가 논밭으로 가득 차 있어 섬처럼 느껴지지 않는 하의도는 논, 밭, 임야, 염전 등으로 구분된다.
하의3도 농민운동기념관
지금은 평화롭고 풍족한 섬이지만 한때 곡절 많았던 시절을 말해주는 '하의3도 농민운동기념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하의도 최부간 후광리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생가 방문 인증샷, 김 전 대통령의 등신대 동상과 함께
생가 방문 '인증샷'. 김 전 대통령의 등신대 동상과 함께
하의도 최북단 후광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호 '후광(後廣)'은 이 마을 유래했으니 대통령의 고향 사랑이 남달랐던 것 같다. 이곳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지내다 목포로 전학을 가면서 당시 생가는 헐리었는데, 60년만에 종친들이 복원 사업을 시작해 1999년에 원형대로 복원되었다.
입구에는 관리실과 추모관이 있으며, 생가는 초가로 지은 본체, 바깥채, 측간 등 3채와 장독대로 이뤄져 있다. 추모관 입구 맞은편 중앙에 김 전 대통령 영정사진을 안치하고 좌우측 벽에는 고향 방문시 큰 바위 얼굴 앞에서 찍은 사진을 비롯해 재임 전후의 활동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생가에는 친필 휘호와 책꽂이, 책상이 있고, 마당에는 대통령이 활동했던 사진들이 빙 둘려 전시되어 있다.
생가 앞에는 바다를 막아 조성한 염전에 소금전시관이 있다. 생가가 있는 곳은 원래는 섬이었다. 그러던 것을 옆 섬과 섬을 간척으로 이으면서 주변에 염전이 생겼다. 탐방로를 따라 소금전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소금전시관 탐방로는 목재 데크로 되어 있는데, 염전을 낀 수로 위에 만들어진 다리다.
전시관은 네 개의 동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1945년을 전후로 천일염 생산방식이 도입되면서 그 명맥이 사라진, 신안지역의 전통 소금 생산방식인 화염(火鹽)을 재현해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절경의 40리 해안도로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 북쪽 방조제 끝으로 가면 서부일주도로인 해안도로가 나온다. 생가에서 어은리 피리염전까지의 해안도로는 약 16km로 하의도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바다를 낀 해안도로는 산길과 염전길, 선착장과 백사장이 있으며, 청정바다에 수많은 섬이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구간은 비포장 임도여서 사이클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
해안선을 따라가다 조그마한 모래해변을 만나게 된다. 앞에 두 개의 작은 섬이 막아서고 있다. 마치 방파제 역할을 하듯이. 하의도는 모래해변을 보기 힘든 섬인데 이곳이 유일한 모래구미 해변이다. 이곳은 리아스식 해안과 일몰이 아름답다고 한다. 물이 빠지면 모래해변 바로 앞의 작은 섬과 연결된다.
모래구미 해수욕장을 지나 해안도로를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대섬이 보인다. 전체가 나무로 뒤덮인 작은 섬인데 방향을 바꾸어 바라보면 새로운 형상이 드러난다. 우뚝 솟은 코, 움풀 팬 눈, 머리카락이 달린 이마 등을 갖춘 선명한 얼굴형상이 나타난다. 바로 하의도를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들린다는 '큰 바위 얼굴'이다. 하의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큰바위얼굴은 예부터 '사자바위'라 하여 큰 인물이 태어날 징조로 알려졌다. 하의도 주민들도 입에서 입으로 섬에서 큰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설을 전해왔다고 한다. 김 전 대통령이 여기서 났으니 전설은 현실이 된 셈이다.
오림리 마을 남단에 위치한 봉두선착장에 이르면 신의도 기동선착장돠 연도교 공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하의~신의 연도교는 총 연장 1.3km의 왕복 2차로로 건설 중으로, 올해 6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 하의도와 신의도는 이 연도교를 통해 사실상 하나의 섬이 된다.
오림리 망매산과 금성산 사이의 농로를 따라 막전염전과 거북바위산으로 이어지는 방조제 길을 달리면 출발지 옹곡선착장에 이르며 섬 일주가 끝난다.
최남단 어은리 해안도로에 있는 죽도의 큰바위얼굴
최남단 어은리 해안도로에 있는 죽도의 큰바위얼굴. 파도와 바람이 사람 얼굴을 조각해놓았다.
자전거여행 하는 사람들
아름다운 경치와 시원한 바람에 절로 미소가 인다.
방조제길
오림리 막전염전 방조제길
하의도지도

배편

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의도와 신의도행 배가 운항한다. 하의도 신의도에서 목포로 나오는 배편은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2017년 3월 기준이며, 배 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한다. 목포~하의도(웅곡) 1만4700원, 쾌속선 2만4000원. 목포~신의도(동리) 1만450원, 쾌속선 2만4500원
목포~하의도(차도선)
목포 하의도(웅곡)
05:50 08:00
06:10 08:15
10:10 13:30
13:30 16:10
14:00 16:15
조양페리 061-244-0038
남신안 2호 061-275-3600
목포~하의도~신의도 쾌속선(엔젤호)
목포 하의도(웅곡) 신의도(동리)
07:10 08:30 08:40
14:30 15:50 16:00
조양페리 061-244-0038
목포~신의도(차도선)
목포 신의도(동리) 선사
05:50 07:50 신안페리 061-242-9542
06:10 08:0 남신안농협 061-242-0888
10:00 12:15 신안페리 061-242-9542
10:30 12:30 남신안농협 061-242-0888
14:00 16:05 신안페리 061-242-9542
14:30 15:55 남신안농협 061-242-0888
목포연안여객터미널 ARS 1666-0910

숙식

하의도
  • 정화여인숙: 신안군 하의면 곰실길 11-35. 061-275-4037
  • 연꽃섬 식당: 신안군 하의면 곰실길 11-15. 061-275-3500
신의도
  • 누나팬션: 신안군 신의면 신의로 710-6. 061-271-8255
  • 혜원식당민박: 신안군 신의면 신의로 691. 061-271-3518
  • 해오름가든: 신안군 신의면 동리 선착장길 138-37. 061-262-8663

관련 사이트

  • 신안군 문화관광: http://tour.shinan.go.kr
  • 신의도 6형제 소금밭: www.chamsal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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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관광과 관광정책담당 이민호 ☎ 061-240-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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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