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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상 | 2022-03-13 19:37:00 | ||
신안 1004섬 3박4일 라이딩 후기(3/9~3/12)_리부트MTB | |||
○ 여행기간 : 22년 3월9일 ~ 12일 (3박4일) ○ 여행지역 : 9일 흑산도, 10일 비금도/도초도, 11일 하의도/신의도 ○ 후 기 : 리부트MTB 블로그에 기록함 [1일차 흑산도라이딩] 22년 신안1004섬 514km 종주를 위한 첫걸음을 오늘 시작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해 리부트 회원님들 7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실 9명이었는데 한명은 일때문에 한명은 코로나 격리로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신안섬 라이딩은 3박4일 일정으로 평소에 가기 힘든 장소를 골랐습니다. 모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으로 오늘은 목포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무려 2시간이나 달려야 도착 할수있는 흑산도 라이딩을 하는 날입니다. 새벽 2시40분에 배방읍사무소에 모여서 차량 2대에 자전거 7대를 실고 3시간을 달려 목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3박4일동안 숙박할 씨싸이드모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가볍게 아침을 먹고 7시50분에 뉴돌핀호 쾌속선을 타고 10시경 흑산도에 도착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새조각공원을 지나 오늘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상라봉 열두굽이 헤어핀 도로를 업힐하고 상라봉 전망대에서 이쁘게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아기자기한 지도바위를 보고 유배공원을 지나는데 갈수록 코스가 평지가 없고 업다운이 반복되는 쉴틈도 없고 지겨울 틈도 없는 아주 재미있는 코스의 연속이었습니다~~ 2년전에도 이곳을 다녀갔는데 힘들었던것은 기억이 나는데 25km구간을 이렇게 쉼없이 우리를 흔들어놓는 코스인지는 몰랐네요~~^^ 흑산항에 도착해서 홍어와 함께 좀 늦은 점심을 먹고 16시20분 쾌속선을 타고 목포항구에 도착하여 우리의 보금자리인 사이드모텔에 들어왔습니다~~ 흑산도는 일주도로 라이딩 구간에는 보급할수있는 장소가 없기때문에 흑산항에서 꼭 넉넉하게 물과 간식을 챙겨가는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에 흑산도를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하루 숙박을 하면서 오전에는 반시계방향으로 라이딩을 하고 흑산항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시계방향으로 라이딩을 해보고 싶네요~~ 단지 희망사항입니다~~^^ 오늘 경험해본 흑산도 일주도로 코스는 결코 만만치 않았거든요~~^^ [2일차 비금도/도초도라이딩] 어제 흑산도라이딩에 이어서 오늘은 비금도/도초도 라이딩을 위해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어제와 같이 7:50분 쾌속정을 타고 한시간을 달려 도초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오늘 일정은 목포북항에서 완행(배)을 타고 1:40분을 걸려 비금가산선착장으로 가려고했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새벽에 자전거를 실고 차량으로 왔다갔다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회원님들과 이야기해서 배편을 쾌속정으로 변경했답니다~~ 가격은 두배지만 여러가지 장점이 있어서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지요~~ 역시 함께나누고 이야기하니 금방 해결되네요~ 오늘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서 비금도를 반시계방향으로 라이딩을 하면서 천일염의 최초 생산지인 대동염전을 지나서 멋진풍경의 성치산임도(짧은 싱글구간포함)를 타고 나오니 첫구지해변의 모래사장이 나왔습니다. 모두들 한마음으로 백사장을 달려보자고 해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서 동영상을 찍으며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이세돌9단과 대국한판을 두고 우리끼리 아이스크림내기 오목대전도 한게임하고 아름다운 하트해변을 구경한후 서남문대교를 지나서 오늘 출발했던 장소인 도초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수국반점에 들어가 소고기짬뽕과 탕수육을 숨도 안쉬고 먹었습니다~ 도초도의 인증구간인 시목해변과 세계생태 수도섬방문자센터를 1시간 30만에 빠르게 주파하고 다시 도초항에 도착하니 시간이 4시20분정도가 되었습니다. 배시간이 17:20분으로 여유가 많아서 간식으로 맛나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뉴돌핀호를 타고 안전하게 목포항으로 돌아와서 2일차 여행을 알차게 그리고 또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안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3일차 하의도/신의도라이딩] 신안 1004섬 종주 3일차가 밝았습니다 이제 서서히 몸도 지치고 누적된 피로로 인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여기저기서 고장(?) 신호가 느껴지기 시작할수 있는 3일차입니다. 오늘은 신안 하의도와 신의도를 종주하기 위해 다른날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새벽 4시30분경 씻고 준비한후 6시 10분 엔절호 쾌속선을 타고 1시간20분을 달려 하의 웅곡항에 도착했습니다 백반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은후 농민운동기념관, 김대중대통령생가를 둘러본후 해안선을 따라서 잘 만들어진 임도를 타고 큰바위얼굴 바위가 있는 장소까지 어렵지 않게 이동할수 있었습니다 오전 11시경 하의도 인증을 마무리하고 삼도대교를 거쳐 신의도로 건너왔습니다~ 첫번째 인증장소인 굴암리항에서 리부트 가족사진(?)을 찍고 지금은 사람이 없어서 너무 썰렁했던 황성금리해변에 도착하니 12시가 되었네요 오늘은 보급을 넉넉하게 준비했기때문에 늦은 점심을 먹을거라 미리 생각하고 간식으로 칼로리를 두둑히 채운후 오늘의 마지막 인증장소인 구만/노은임도를 신나게 달려서 식당들이 몰려있는 신의면사무소 인근의 혜원식당에서 내장탕으로 꿀맛같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식사와 아이스크림 후식까지 냠냠후 3시50분 쾌속선을 타기까지 다소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신의동리선착장에 잠시 들렸다가 오늘의 종착지인 신의상태선착장에 오후 3시경 도착했습니다 시간도 넉넉하게 도착해서 쾌속선 표를 사기위해 매표소에 들어가려는데 입구문이 잠겨있고 주위에 사람도 아무도 없고 차도 한대도 없어서 저를 포함해서 모두들 매표소가 폐쇄된것으로 생각하고 선사에 전화했는데 전화도 받지 않아서 좀전에 잠시 들렸던 신의동리선착장에서 타는것으로 변경된줄 알고 힘들지만 마지막 악을쓰고 페달링을 해서 20분만에 동리항에 도착했는데...ㅠㅠ 이곳 매표소직원이 하는말이 쾌속선은 신의상태선착장이 맞다고 합니다~~ㅠ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일까요~~ 그다음 직원이 하는말이 더 충격이었습니다. 매표소 직원들이 항상 자리에 있지않고 배시간이 다되어서 문을 여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신의상태선착장으로 가기에는 모두들 지쳐있었고 시간도 빠듯해서 어쩔수없이 한시간을 더 기다려야하는 철부선을 예약했습니다~~ㅠㅠ 좀더 세심하게 확인했어야 했는데 일행들에게 매우 미얀했고 제 자신에게도 화도 났습니다 다들 오늘은 일찍 목포에 도착해서 밥먹고 고스톱도 한게임하면서 놀자고 했는데 4시40분 철부선을 타고 목포에가면 2시간이 소요되어 저녁 7시가 다 되어가기 때문에 완전히 일정이 틀어진것이니까요~~ 일행분들은 모두 괜찮다고 하시고 후배는 신안군청과 여객선사에 전화해서 다른 여행객들이 우리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완해달라고 항의도 했답니다~~ 철부선은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넓고 따뜻한 온돌방으로 되어있어서 오히려 더 좋고 편하다고들 말하네요~~^^ 혹시 이글을 읽고 하의 웅곡항에서 라이딩을 시작하여 신의에서 배를타고 이동할경우 신의상태선착장(쾌속선)과 신의동리선착장(철부선)을 헤깔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찌 오늘 너무 잘 풀린다 했는데 역시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있었네요~ 하지만...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신의도를 자전거를 타고 좀더 둘러볼수 있었고 일행분들에게 철부선의 좋은 추억도 안겨주었네요~~^^ 이상 3일차 신안라이딩 후기를 마감합니다~~ [4일차 소악도/병풍도라이딩] 결론적으로 기상악화(짙은안개)로 인해 배가 뜨지 않아서 오전 10시까지 기다리다가 오늘 소악도/병풍도라이딩을 취소하고 아쉬움을 달래며 천안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분주히 준비하고 자전거를 차량 2대에 실고 압해 송공항에 아침 6시경 도착하여 왕복 승선권을 끊고 금일페리2호를 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6시50분 출항하기전 방송으로 안개때문에 기상악화로 출항하지 못하고 연장되어 9시30분에 출항한다는 말을듣고 리부트 회원님들과 이야기했는데 한숨 자면서 기다려보자고 해서 거의 3시간을 기다렸는데 결국 출항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3일차까지는 날씨가 그럭저럭 좋아서 계획대로 라이딩을 잘 마무리할수 있었는데 4일차는 아쉽게도 일정을 취소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회원님들 모두 매우 만족하고 즐거웠던 신안섬 라이딩 투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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