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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섭 | 2018-05-03 14:08:00 | ||
금화 라이딩 클럽 천도 천색길(자전거)여행 후기 | |||
매주 금요일과 화요일 주 2회 1일에 70~80Km 라이딩을 하는 모임이며 2018년 4월 25일~4월27일 2박3일간의 "신안 천도 천색 500여키로 자전거길" 라이딩 후기입니다. o 일시 : '2018. 4. 25 ~ '2018.4.27(2박3일) - 출발(부산 하단) :'4.25 06:00 하단동 / 복귀(부산 하단동) 4.27 17:30 o 동반자: 금화 라이딩 회원 (민일섭 금화 라이딩 회장, 신정숙, 이영분, 이금화, 박병학, 김영옥, 유재도, 권정숙, 서정균 9명) o 주요 라이딩 코스 - 1일차 4월25일: 전남 지도 점암항 ~ 임자도 ~ 증도 ~ 압해도 (압해도 성공리 숙박) - 2일차 4월26일: 압해도 성공항 ~ 비금도 가산항 ~ 도초도 (숙박) - 3일차 4월27일: 도초도 ~ 비금도 가산항 ~ 부산 하단동 O 1일차 - 06:00 부산 하단동 출발 후 전남 지도 점암항에서 10시 출항하여 10:30분 임자도 선착장 에 도착하여 라이딩 첫 출발지이며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임자도의 천도 천색 천리길 라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 이번 신안군 천도 천색 천 리길의 특징은 업힐 구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있어 라이딩의 맛을 더해 준다는 것과 염전이라는 다소 희귀한 경관을 보는 즐거움 게다가 아름다운 해안 을 끼고 있는 자전거 길은 오랜 시간 우리들의 기억에 깊이 침잠될 것 같습니다. - 점심시간 무렵 도착한 튤립공원은 아쉽게도 행사가 종료되었지만 겉모습만 봐도 매우 잘 다듬어진 공원의 풍모를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공원 옆에 “참좋은신안 가든”에서 요즘 제철이라는 갑오징어볶음과 전라도 특유의 가짓수 많고 맛 갈 있는 밑반찬 에 거나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튤립공원에서 우리 회원들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인양 사진 촬영에 열성적으로 임한 다음 증도로 이어지는 오후 라이딩을 맘 것 즐겼습니다, - 증도의 하도와 노두길 라이딩 역시 기억의 한 편린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짱뚱어다리 까지 라이딩 후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압해도로 이동하여 간단한 저녁 식사 후 압해도 성공리 “저녁노을 팬션”에서 숙박하여 1일차 일정을 마쳤습니다. O 2일차 - 아침식사는 압해도 성공항 앞에 봉자네1번지에서 백반으로 했는데 이 집 젓갈이 가장 맛났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08:00에 승선해서 비금도 까지 1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울 나라 최초의 천일염 생산지인 이 섬은 바둑 천재 이세돌의 고향으로 더 유명해진 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비금도의 자전거 길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화도 가는 길도 좋았고 업힐 구간에서 내려다 보는 비금도의 해안선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명사십리 모래사장의 라이딩 또한 한 동안 우리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을 것입니다. 땅처럼 굳은 모래사장에서 짝지어 라이딩 하는 장면을 동영상 촬영한답시고 수차례 반복해서 라이딩했던 추억과 권정숙 회원님이 구해 온 밧줄로 남자 회원 대 여자 회원 간 단체 줄다리기 또한 재미 졌지요. 결국 승부는 1:1 무승부로 결말이 났고 이어서 밧줄로 2인 1조 되어 줄넘기 또한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 점심 식사는 어렵게 찾아간 동천농원의 추어탕으로 했는데 그 맛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부산에서 먹던 맛과는 차별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비금도의 자전거 길 라이딩을 마치고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도초도로 이동하여 수도모텔을 숙소로 잡고 근처에 있는 돌고래수산에서 주문한 간재미는 우리는 회로 생각했는데 주방에서는 무침으로 오해를 했습니다. 간재미 무침을 막걸리 식초로 무쳤다는데 맛이 너무 시어서 유재도, 박병학, 권정숙 회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원들은 먹지 못 하겠다고 하여 붕장어(아나고)회를 재 주문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 날 저녁식사 또한 나름 괜찮았던 같았습니다. 이어서 유성 노래방에서의 잊지 못 할 추억 또한 쌓고 2일차 일정을 마쳤습니다. O 3일차 - 비금도는 광활한 염전과 영준한 산과 해변이 돋보였다면 도초도는 당나라의 수도와 비슷 하 고 초목이 무성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곳으로 이곳이 과연 섬인가 할 정도로 넓은 평야가 으뜸이다 하겠습니다. 원래 마지막 날 일정으로 흑산도를 수정 계획했으나 배편으로 왕복 시간만 4시간 가까이 걸리는지라 철회하고 원래 계획대로 도초도와 비금도 라이딩을 택했는데 올 바른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도초도에서 제법 긴 업힐 구간을 마치고 서남대교를 가뿐하게 넘어서 우연히 들린 비금 농협에서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조우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산 선착장 근처에 있는 가산 상회에서 갑오징어 회와 맛갈나는 백반으로 식사하는 것으로 신안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가산항에서 승선해서 지도 점암항으로 차량으로 부산 하단동에 17:30에 안전하게 복귀하였습니다. - 이상으로 신안군 천도 천색 천 리길 라이딩 후기를 마칩니다. 이 번 라이딩에 수고하신 여러 회원님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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