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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권만 | 2023-06-27 09:19:00 | ||
대전 TG-BIKE 천사의 섬 신안 (증도/자은도) 일원 여행후기 | |||
○ 여행기간 : 2023년 6월24일~6월25일(1박2일) ○ 여행지역 : 백수해안도로, 증도, 자은도 일원 ○ 후 기 : 자전거 동호회를 통해서 여러곳을 여행했지만 신안 1004섬여행은 2020년 흑산도 1박2일 투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여 다녀왔습니다. 대전에서 출발하기엔 너무 멀게만 느껴졌는데 기획하고 진행하다보니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아름다운 섬을 여행해서 그런지 거리가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진 않더군요. 백수해안도로를 거쳐 임자도 풍차마을에 도착해서 경치를 감상했는데 너무 예뻐서 너무 놀랐습니다. 내치해변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풍차해변이더군요. 모래도 정말 곱고 부드러웠습니다. 사람 한명 없는 고즉넉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 꼭 가족들과 차박 캠핑을 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튤립공원에 도착하니 개구쟁이 스머프, 가가멜, 말 등 각종 구조물을 배경으로 추억사진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특히 가가멜이 인기가 있어서 다들 프사로 만든다 하더라구요. 튤립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증도 에버리스 펜션에 도착하여 주위에 있는 우전 해수욕장을 들러보니 여기도 경치가 참 좋더라구요 해변에 게들과 짱뚱어들이 돌아다니는 것도 구경하면서 펜션에 돌아와 해변뷰를 보면서 동료들과 한잔을 하는데, 힐링도 이런 힐링이 없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에버리스 펜션은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고른 펜션인데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우전 해수욕장 전망을 볼 수가 있고, 노래방, 편의점, 야외 바베큐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꽤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돼지고기 직화구이 뿐아니라 웨버를 이용한 훈제구이는 라이딩에서 발생한 피곤함을 일거에 떨처 버리는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9시에 왕바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자은도행 슬로시티호를 타기 위해서는 30분 정도 미리 가서 대기해야 하는데, 조식이 예정대비 조금 늦어지는 바람에 배를 놓칠뻔 했는데, 다행히 모두 아슬아슬하게 승선이 가능했습니다. 근데 슬로시티 배 운임료가 너무 저렴하여 다들 놀랬습니다. 인당 천원, 차량비용은 2천원 여행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신안군청의 지원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바다 내음과 배를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살짝 상기된 마음으로 자은도행 배를 탔는데, 15분에 걸친 짧은 승선경험이었지만 갈매기가 바로 눈앞에서 비행을 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바다 풍광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착한 자은도 퍼플섬과 천사대교는 소문으로 듣던 바와 같이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퍼플섬의 보라색 물결을 감상하며 퍼플교 식당에서 맛본 생선모등구이도 정말 맛집이었다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천사대교를 감상하며 마신 커피도 너무 좋았고 휴게소에서 다들 홍어 하나씩 사더라구요 섬 라이딩의 묘미는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감상하며 운동보다는 힐링에 초점을 맞추면서 적당한 업힐과 다운힐을 충분히 맛보는건데, 역시 적절하게 즐거운 코스였고 바다풍경은 사진으로 다 담을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섬에서 반겨주신 식당과 숙소 주민들께서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여행길이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섬여행을 하고 거리가 먼 여행을 기획하면서 다소 어려움이 있을수 있겠다 싶었는데 오고가는 배도 편안하게 잘 되있어서 안전하게 잘 다녀왔고 앞으로 이후 회원들에게 안내할 때 정말 좋은곳이라고 소개할수 있을 듯 싶습니다. 신안군에서 여행객을 위해 배려해주신 보조금 또한 즐거운 여행의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나머지 신안 1004섬 여행이 또 기대됩니다. 빠른 시일내에 다음 여행에서 다시한번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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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백수 신안 1박2일 투어 결산서 0627.hwp (Down : 73, Size : 9.23 M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