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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자 | 2022-06-08 14:45:00 | ||
신안섬 2박 3일 라이딩 후기(암태,자은,팔금,안좌),(비금,도초) | |||
○ 여행기간 : 2022. 6. 4.~ 2022. 6. 6(2박 3일) ○ 여행지역 : 비금·도초, 자은·암태·팔금·안좌 ○ 후 기 글 쓰는 이는 이번이 신안 방문이 여덟 번째다. 그것도 모두 자전거로!! 올해만 흑산도·홍도를 두 번 다녀갔다. 그리고 5~6년 전에 자은·암태·팔금·안좌를 세 번 다녀가고, 천사대교 개통이후에 1번을 더 다녀갔다. 증도도 다녀갔다. 남은 곳이 임자도,하의도,신의도,기점,소약도이다. 첫째 날 새벽4시, 창원을 출발해 7km가 넘는 천사대교를 거치며 그 웅장함에 모두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런 길은 자전거를 타고가면 더 멋질텐데 하면서~~ 오전 10시경 신안 비금도 가산 항에 도착한 우리들은 비금도 선착장 근처에 세워진 조형물 앞에서 단체 인증 샷을 남기고 자전거로 비금도·도초도를 라이딩 하기 위해 일제히 움직였다. 도로가에 즐비하게 핀 금계국이 우리들의 텐션을 한층 더 업 시켜줬다. 날씨도 좋고 함께하는 일행 또한 시간나면 같이 타는 팀원들이라 더 편하고 좋은 사람들이라 그 즐거움은 함께하지 못해 봤다면 그 어찌 알겠으리!!! 이세돌 바둑기념관에 들러 1차 휴식을 취했다. 시원한 수박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탄산음료로 속시원함을 느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계속되고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온갖 포즈로 신안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며 자아도취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할 뻔 하다가 갈 길이 멀어 하누넘 해변(하트해변)으로 달려갔다. 산길이 정말 아름다웠다. 산딸기도 따먹으며 망중한도 즐기고 하트해변에 도착한 우리들은 저마다의 포즈로 인생 샷을 남겨본다. 멋지다. 바다에 아름다운 하트가 새겨져 하트해변인 모양이다. 이름도 참 이쁘다. 이름값 하는 동네다^^ 둘째날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그칠 줄 모르고 하염없이 내린다. 우리들 마음도 모르고 말이다. 오랜 가뭄에 내리는 단비여서 미워할 수도 없고 우리들은 또 즐거움을 한 보따리 안고 암태도로 향한다. 배안에서 떠들며 어제의 즐거움과 신남을 마음껏 표출해본다. 마냥 즐겁다. 이럴땐 마냥 어린아이같다.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편안한 복장으로 마지막날 일정을 당겨서 안좌도와 팔금도를 자동차로 여행하기로 결정. 안좌도의 퍼플교 근처 도착하니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온동네가 퍼플이다. 보라보라하다. 우리팀은 보라색 마스크로 갖췄는데 무료입장이 안된다고 하여 우의 17개를 구매해 단체의 통일감을 줬다. 은근 매력있고 멋져보였다. 바람이 너무 불어(10~11m/s)자전거 안타기 정말 다행이라며 박수치고 웃고 떠들었다. 꽃 속에 파묻혀 찍고, 조형물 앞에서 찍고, 거세게 부는 바람에 우의가 휘날림이 멋지다고 찍고, 여행 중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며 모두들 필름없는 카메라를 연신 눌러댄다. 인생 샷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모두들의 얼굴엔 웃음꽃 만발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셋째 날 어제의 여운을 이기지 못한 회원들이 다소 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냐? 울트라라이더 아닌가? 툴툴털고 일어나 짐보따리를 챙겨 차량탑승이다. 코스가 빡빡하기에 일찍부터 움직여야 돌아가는 길이 여유있을거다. 전날 내린 비로 임도길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정해진 일정대로 무조건 직진이다. 모든 곳이 다 멋지지만 추포도로 가는 길에 산딸기가 많아 먼저 올라간 회원님들이 산딸기를 따 주셨다. 새콤달콤,생각만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산딸기 씨가 치아에 끼어 또 까르르 깔깔 웃고, 온몸으로 자연의 맛을 느끼고,즐기고,눈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리고 그 느낌으로 마음으로 읽었다. 참 좋은 곳이다. 제대로 된 멋진 라이딩, 힐링 제대로하고 왔습니다. 신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고 싶습니다. 2박 3일 동안 신안을 여행하고 즐기면서 좋지 않았던 몇가지 신안군청에 남겨봅니다. 5~6년 전에 비하면 엄청난 속도로 변한 것에 진정으로 놀랐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이동하는 차량들이 너무 많으니 그만큼 공기도 좋지 않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그땐 숙박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펜션으로 외부 사람들을 불러오는데 일조를 하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먹거리 또한 풍부??하다고는 표현 못하지만 그래도 편의점이 생겨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조그마한 여유도 주는 듯 합니다. 그래도 슈퍼·편의점은 부족합니다. 라이딩할 때 물 보급할 곳이 많지 않아요. 한 번 왔을 때 느낌이 좋으면 다시 찾게 됩니다.그래서 다섯 번을 다녀갔겠죠?? 그러나 올해의 신안은 예전의 신안하고는 너무 다름을 느끼고 왔습니다. 우리가 찾아가서 먹는 식당이어서 그런지 바가지 아닌 바가지 느낌을 느끼고 왔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식당도 있었습니다.(섬마을, 여인송은 특급대우해주시더라구요~) 매운탕 하나에 6만원-우럭 2마리 들어갔을까??--병어, 갑오징어 회 주문해서 먹고, 저녁식사때 먹으려고 주문한 매운탕이 6만원이라면 떠내기 손님이라고 막 한 것 같아 마음이 참 괴로웠습니다. 가격표도 없었고,, 주문할 때 말씀도 안하셨거든요.우리가 먹은 음식이기에 더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지만 너무 황당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60만원의 금액에 1만원 할인해준다기에 그냥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이런 업소에게 신안의 이미지를 다 망칠 계획이신가요!!! 숙박업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채를 빌렸는데 인원 더 늘어났다고 요금을 더 내라고 하시니!! 저희야 그 숙소 이제 사용할 일이 없겠지만 다른 분들이 피해 입을까 염려됩니다. 한번 왔다가도 좋아서 찾아오는 신안이 아니라 한번 다녀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 신안이 될 것 같아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정말 재밌고 즐거웠는데 식당의 바가지 요금이 우리를 실망케했습니다. 신안의 멋진 추억만 가득 안고~~나머지 신안섬 라이딩은 추후(2023년) 생각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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