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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2018-04-30 17:33:00
증도라이딩(0429)를 마치고
증도라이딩(0429)를 마치고 1
떠난다는 것은 지금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합니다.
그리고 새로움은 늘상 그리움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동호는 지난달 비금 도초 라이딩에 이어 이번에는 임자도 라이딩을 위해 신안군 지도읍 점암 선착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봄 안개가 자욱한 선착장에 배는 발이 묶였고, 결국 라이딩 장소가 임자도에서 증도로 변경됐습니다.
여행은 예기치 못한 재미를 주는 요소 입니다. 라이딩만 할 수 있으면 장소는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게 우리 라이딩 동호인들의 모토. 흔쾌히 증도로 패달을 밟습니다.
중도의 라이딩 코스는 총 연장 50km에 달합니다. 해저유물발굴기념비 - 짱뚱어다리 - 화도노둣길 - 태평염전 등 4곳의 어플 인증 장소가 있습니다. 섬이지만 연륙되어 있기에 육지에서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증도.
여행을 위해 자주 방문해서인지 라이딩 코스는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온통 꽃천지. 봄을 맞는 신안 섬은 환상 그자체입니다. 인천, 광주, 경남 등 여러곳에서 참가한 일행들도 자신들의 라이딩 경험을 늘어놓지만, 이색적인곳으로 꼽는 곳은 섬 라이딩이라고 말합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지역 주민으로써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자전거라는 공동의 화제는 대화의 장을 개설하고, 맘을 쉽게 열어주는가 봅니다.
그 훈훈함으로 다음 라이딩에서 다시 만나자고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PS. 증도 라이딩의 화룡점정은 소금박물관의 소금커피 입니다. 우리 동호회는 추억의 소금카페라떼를 마시며 해단식을 대신했습니다. 우리 소개로 자리를 함께한 타지역 라이더는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 듭니다.
보물섬 증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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