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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선 | 2017-08-08 17:12:00 | ||
압해도/임자도/증도/비금.도초도/신의,하의도/안좌,팔금,암태,자은도/ 4박5일여행 | |||
드뎌 신안군도착 군청앞에서 갈비탕 한그릇씩... 잔차를 내리고 실고가 번거로워 차로 일단 간단히 압해도구경하고 예약한 증도 숙소로 이동 노인 두 분이서 운영하는 민박이라 청결도는 떨어졌지만 친절도는 굿... 농사지으신 메론참외랑 수박을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셔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과일을 맛볼수있었다 뿐만아니라 고추.오이.깻잎.가지에 냉동대하까지... 넉넉한 인심이였다 2일후 인사드리는 날 김까지 선물로... 예약한 숙박비보다 더 드리면서도 고마웠다 오후 4시 가까이 되었지만 여름 뙤약이 장난아니었다 그래도 우린 달렸다 ㅋㅋ 기쁜맘으로 슬로우시티 증도를~~~ 해저유물발굴기념비 첫 인증센터 도착하고야 종주수첩도장이랑 어플인증이랑 둘다되는 국토종주랑 다르게 어플인증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순위도 나오고 색다른 느낌 .... 짱뚱어다리.화도 노둣길,태평염전... 좋아좋아 ㅎ... *7월 30일 - 3코스.임자도 숙소에서 지도 점암까지 차로 이동 여유있는 일정이라 대광해수욕장에서 말도 타고 모래사장에서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다 백사장의 길이가 12km나 되고 폭이 300m가 넘는다고 한다. 광활한 백사장이였다 임자도 가신다면 아무리 바빠도 꼭 달려보시길 권한다 어머리해수욕장.전장포로 달리면서 옆으로 보이는 전망들 며칠 지났는데도 눈에 선하다 배가 자주있어 임자도는 맘만 먹으면 쉽게 갈수있어 좋은곳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아쉬웠던 해질무렵의 짱뚱어다리.화도 노둣길을 다시 갔다 결국 찰랑찰랑한 노둣길은 걷지 못했다 그래도 한 번 더 가길 잘한것같다. 해질무렵이 훨 이뻤다 *7월 31일 -5코스. 비금.도초도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린다 계획대로라면 차는 송공에 주차해놓기로 되어져 있었는데 비 때문에 차량승선하기로 했다 그런데 안좌행 배에 차량승선이 만차라 한다. 3시간이나 기다려도 어찌될지 모른단다 ㅠ 계획수정...비금.도초행으로 재방문의 섬을 누군가가 질문한다면 난 주저하지않고 1순위로 뽑는 아름다운 섬이다 달리면서 감탄의 연속이였다 차로도 달리고 잔차로도 달리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모래사장에 글도 서보는.... 끝이 보이지 않는 명사십리해수욕장 신안군만의 보물이 아닐까? 잔차타는 사람으로 밋밋한 길이였다면 하트해변을 가는 하누넘길을 달리면 역쉬...하지 싶다 구불구불 임도길.오르막 내리막길의 재미. 옆으로 보이는 절경의 해안가 인증센터에서 기다리는 하트모양의 전망대, 힘든길이지만 마냥 좋았던길이였다 서남문대교를 지나 수국공원을 뒤로 한 채 도초 시목해변을 향해 달린다 인증사진을 찍고 나니 숨어있던 먹구름이 얼굴을 내민다 아직 못다달린 임도길이 있는데.... 점점 어두워져간다. 우루루 쾅쾅 소리를 내며 우리한테 경고의 메세지도 보낸다 임도길을 포기하고 회색빛 어둠속에서 먹구름과 함께 달렸다 마지막에 비도 함께 동참....덕분에 숙소에서 잔차청소에 오일까지 듬뿍... *8월 1일 - 4코스-안좌.팔금.암태.자은도 새벽 6시도 안되어 도초항에 도착 - 안좌읍동으로 이동 다행히 아침밥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바쁜하루의 일정을 시작 이 날은 다리를 엄청 건너 다녔다. 5개의 섬을 다녔으니... 안좌에서 팔금도 -추포도-암태도-자은도-다시 암태도-팔금도-안좌도 자은 해넘이길은 여름의 하루를 제대로 즐긴(?) 시간이였다 MTB를 타는 사람이라면 욕심나는 길이다 전망도 길상태도 어느하나도 빠지지않는 길이다 올라갈 때만해도 이 만큼 기대하지 않았으니....더 만족을 한듯하다 암태추포해수욕장은 아기자기 하면서도 시설도 좋았고 그늘도 있어 잠깐 휴식하기도 좋은 해수욕장이였다 마지막으로 안좌 반월.박지 목교를 보는 순간 캬..... 많은 공을 들였구나. 여름날씨만 아니였다면 걷는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최고의 다리였다 숨도 쉬기 힘든날씨가 원망스러울뿐이였다 계획잡을때부터 젤루 힘든 숙박지가 안좌였다 예약을 받아주지 않았다 ㅠ 계획수정으로 차량이 있어서 다행히 복호항 근처 낙지마을민박으로 갔다 낙지마을? 당연 배에서 내리는 낙지를 바로 현금 박치기ㅎㅎ 그것도 통발잡이가 아닌 주낙낙지... *8월 2일 -7.8코스 하의도.신의도 -1코스 압해도 편의점 빵.우유로 아침요기로 대충 떼우고 첫배로 하의도로 이동 비금.도초도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자전거길이다 길도 예쁘지만 살아있는 섬이였다 우리가 좋아 달리는 잔차였는데 지나갈때마다 응원의 목소리와 박수 나무그늘아래 평상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할머니 한 두군데가 아니였다 곳곳마다 활기를 불어넣어 주셨다...감사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는 잘 꾸며져 있었고 일하시는 분들도 매우 친절하셨다, 일부러 교육을 받나? 할 정도로~~~ 해안가와 멋진 임도길을 지나 만난 큰 바위얼굴 사진을 찍고 지나칠 땐 자연이 조금 무섭기도 했다 어찌 저런 모양이.... 6월말에 완공한 하의도.신의도 연결하는 삼도대교를 지나 신의도로... 황성금리해수욕장에서 인증샷을 찍고 구만.노은 임도로 향한다 볓이 뜨거원진다. 선크림을 발랐지만 살갗은 점점 익어가고 호흡을 거칠어져가고 그늘이 나타나면 물도 마시고 선크림도 발라야지... 워미워미....정상까지 그늘도 없네 그러나 다시 달리고 싶은 길이다 꼭 다시 한 번 올것이다.... 생각보다 빨리 라이딩을 마치고 목포로 이동 그 덕분에 첫날의 아쉬웠던 압해도를 다시 간다... 신안군 천사의 섬 2017년 여름휴가는 넘 행복했다 좋은분과 좋은곳에서 좋은시간을 보내서... 아직 울산분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곳이다 개척라이딩처럼 되어져서 넘 뿌듯하다 벌써 우리가 올린글과 사진을 보고 다녀가신분들이 계서 더욱더 좋다 계획잡을 때 친절히 도와주신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여러분...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흑산도의 아쉬움을 남긴 채~~~ 신안군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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