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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수 2017-07-11 08:39:00
신안군 천도천색 자전거 투어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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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천도천색 자전거 투어라이딩
(2017. 7. 4(화) ∼ 7. 4. 3코스 임자, 2코스 증도순)

우리 늘푸른MTB 동호회에서는 년 계획에 의해 신안군 임자도, 증도 1박2일 투어라이딩 신청을 받은 결과 30명이 신청 하였다.

드디어 7. 4. 04:30. 서울에 장마 비가 세차게 내려 자전거를 싣는데 비를 피할 수 있는 고척동 돔야구장 아래 안양천으로 장소 급 변경 한명의 감기 환자를 제외한 29명의 회원이 비를 맞으며 잔차를 타고 모두 모인 것을 보고 역시 늘푸른 식구들은 대단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장대같은 비로 인해 오늘 라이딩은 약간의 각오를 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남으로 내려 갈수록 빗줄기는 약해 지는 듯 싶더니 대천을 지날 무렵 비는 서서히 그치고 있었다.

10:00경 지도읍 송도어판장에 도착 미리 주문한 민어 10키로, 병어20마리를 구입 임자도를 가기 위해 점암선착장에 도착 하였으나 안개로 인해 배 출항을 할 수 없다는 말로 여객매표를 하지 않는다.
불행 중 다행인지 약 1시간 후 배는 출항 하였고, 우리는 버스를 실고 임자도에 내려 곧바로 숙소인 신안군 청소년수련관으로 가서 점심을 먹은 후 파이팅을 외치고 하우리 방향으로 샤방샤방 라이딩 시작......

우리나라에서 민어가 제일 많이 나온다는 하우리항을 지날 무렵 정아 누이의 잔차 펑크, 잠시 바닷바람을 쐬며 경치에 빠져 사진도 찍고, 다시 출발 하우리 임도를 가는데 일부 회원들은 처음 접하는 임도였는지 끌바를 하면서 무난히 임도를 벗어나 노면에 자전거 표시를 따라 가는데 아 글쎄 무슨 상수원보호구역이라며 저수지에서 길이 끊어져 버린다.

다시 임도를 찾으려다 결국 포기하고 삼두마을로 진입 차도를 타고 면사무소에 도착 시원한 수박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용난굴 해변으로 고고.....
용난굴 해변에 드디어 도착 잔차로 해변을 달리는데 다른 세상을 맛보는 느낌..... 본 그대로 자욱한 안개와 어우러진 백사장, 백사장을 달리면서 나오는 감탄사의 연발.... 한마디로 죽여준다 였다.

용난굴 해변에서 첫 인증을 마치고 전장포로 고고.... 우리나라에서 약 70프로가 나온다는 새우젓의 산지 전장포에 도착하니 어부와 어선은 없고 동네 아낙들 몇 분이 모여 수다를 떨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새우잡이 철이 아닌 듯 싶다. 전장포 마을은 아름다운 경치에 참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을 받았다.

전장포에서 두 번째 인증샷을 하고 병어회에다 간단히 약주를 한잔씩 한 후 전장포를 뒤로 하고 대광해수욕장으로 고고....

전장포에서 돌아오는 길에 유난히 대파밭이 많이 보였다.
강원도는 물난리로 피해가 발생하여 비상상황인 반면 이곳은 비가 오지 않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논, 밭은 물론 물을 담아 두었던 수로까지 거북등으로 말라 물 호수 줄기만 보이고, 임자도 특산물인 대파가 자라지 못하고 말라가는 것을 본 순간 아 하늘이여!!! 안타깝고 한숨만 나올 뿐이다.

대광에 도착하니 우니나라 최대의 백사장, 나도 섬이 고향인지라 해변을 많이 가 보았지만 정말 대단했다. 해수욕장과 말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마지막 인증샷을 마치고 언제 오냐는 청소년수련관 식당 아주머니의 전화에 급히 숙소로 갔는데 너무 늦게 왔다고 그런지 기분이 나빠 있는 것 같았다.
우리가 늦으려고 그런 것이 아니고 낮에 배 출항이 늦어져 우리 일정도 늦어진 것인데.... 식당에서 만철 형님, 미자, 경애 누이의 회갑연 만찬과 선물 증정을 마친 후 대광해수욕장 해변으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다음은 각자 상상에 맡김)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려고 하였으나 간밤에 식당 아주머니와 약간의 언쟁으로 아침 식사를 취소 첫배를 타기 위해 급하게 진리항으로 나왔다.

이건 또 무슨 비보인지 오늘도 안개 때문에 출항을 못하고 언제 할지도 모른단다. 30명의 식구가 식사도 못하고 섬에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기다린지 약 3시간 후에 출항 점암선착장에 도착 곧바로 배에서 예약해 둔 지도읍 보건지소 앞 짱뚱어 탕 집으로 가서 밥다운 밥을 먹었다.

사실 임자 청소년수련관은 우리가 준비해 간 민어, 병어, 돼지수육 외의 반찬은 학교급식 수준으로 회원들의 불만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침의 짱뚱어탕은 맛있게 잘 먹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도 든든하고 증도에 도착 버스에서 잔차를 하차 증도 관광안내소에서 우측으로 출발 비단길을 가던가 싶더니 이내 비포장 임도 길로 접어들어 잠시 후 이번에는 전원 끌바, 계속되는 자갈길 임도에 아름다운 경치, 증도의 명칭을 슬로우시티라고 부르는 것을 이해가 갈 듯 싶다.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구경하고 가라고 그래서 인지 일부러 포장을 하지 않고 빨리가지 못하도록 자갈길로 만들어 놓았나 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해저유물발굴 해역 앞까지 정말 환상의 코스였다. 해저유물 해역 앞에서 인증샷을 하고 짱뚱어 다리로 고고.......

다들 더위에 지쳐 짱뚱어 다리에 도착 인증샷을 한 다음 시원한 수박으로 더위를 식히고 우전리 해송숲길로 고고..... 해송숲을 지나 왕바위 선착장에서 자은도로 가는 배를 보고 작년에 자은도 라이딩 후 이곳으로 점프 하려고 하였으나 태풍으로 배가 다니지 않아 송공리로 나온 일들이 생각났다. 작년 11월 신안중부권 네 개 면을 이틀간 라이딩 하였다.

이제 점심시간이 되어 미리 예약해 둔 우전리 마을회관앞 짱뚱이네 집에서 또 짱뚱어탕, 아침에도 맛은 있었지만 이집이 반찬도 맛있고 깔끔하여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오후가 되자 더위에 지친 회원 10여명이 더 이상 라이딩을 포기하고 버스에 오른다, 하지만 중도 포기 할 수 있는가? 나머지는 화도 노두길로 고고.... 작년 암태 추포 노두길은 강한 비와 바람 때문에 바다로 떨어질까 무서웠다는 동행 라이더들의 추억담이 다시 나온다.

노두길을 지나“고맙습니다.” 촬영지로 갔지만 관리가 안됐는지 폐가 수준으로 앉을 자리도 없고 더위를 피할 곳도 없어 곧바로 돌아 나오면서 노두길 인증샷을 하고 소금박물관으로 고고.......
논길과 태평염전을 지나 소금박물관에서 인증샷을 하고 아름다운 증도 라이딩을 마쳤다.

소금박물관 앞 가게에는 소금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있었고 거기서 쇼핑도 하고 참가하지 못한 회원님들 선물도 샀다.

섬 라이딩이라 그런지 육지나 도시에서 느끼지 못한 아르다운 경치 정말 즐겁고 평생 추억에 남는 행복한 라이딩이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잔차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육지처럼 노면에 파란노선으로 표시를 길게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는 그동안 지방 투어 라이딩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라이딩 후기를 작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아무튼 이번 라이딩은 장마 기간으로 많이 걱정 했는데 이곳 신안은 비가 너무 오지 않아 농민들의 근심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들어 하루 빨리 장마 비가 오기를 바라고, 배 출항이 늦어져 약간의 어려윰이 있었지만 어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눈으로 즐기고 늘푸른 식구들의 화합과 단합된 모습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값진 라이딩 이었다.

끝으로 바램이 있다면 앞으로도 많은 동호회이 신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군에서 더욱더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저 역시 천도천색 자전거길에 대해 께속하여 홍보 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 늘푸른 가족 여러분!!!!!!!
투어라이딩 행사 때 마다 솔선 협조 해 주신 고문님, 회장님 이하 임원진,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 고맙고, 무더위 속에 아랑곳 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라이딩 해 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늘푸른 가족은 “항상 오늘이 최고”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늘푸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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