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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 2017-05-04 15:34:00 | ||
신의도 라이딩 | |||
신의도와 하의도 라이딩을 위해 새벽5시 아직은 어두운 길을 달린다. 그래도 집은 목포라서 다른 지역 라이더들에 비하면 행복한 라이딩이겠지 하면서 어둠속을 달려 목포여객터미널에 도착 회원들을 만나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티켓팅을 하고 6시10분 출항하는 배에 몸을 싣고 기분좋게 출발~ 날씨도 맑고 바람도 불지 않아 여유로운 섬 관광 라이딩을 기대하면서....사실10여년전 신안에 있는 섬들을 모조리(?)장산도만 빼고는 라이딩한 경험이 있어서 누구보다 자신있게 추진하고 동료회원들과 함께 기대에 부풀어 오른 길이다. 근데,...신의도가 또다른 이름으로 상태도라 불린다는 것을 알고 갔는데 한 가지 착각한 것이 있었으니 상태도와 신의(동리)를 별개로 생각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인해 선내방송을 듣고도 무시하고 편히 쉬다가 느낌이 이상해 확인을 해보니 다시 목포로 돌아가는 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아~~눈앞이 캄캄해진다. 어찌하나? 나를 믿고 따라온 회원들에게 면목이 없다. 갑판장님께 사정을 말하고 도움을 청하니 "그럼 장산에서 내려서 돌아보다 10시40분에 다시 신의도로 가는 배를 타면 된다"고 하신다.불행중 다행으로 장산도에 내려 라이딩을 하고 신의도로 가기로 한다. 참~생각지 않게 '언젠가는 장산도도 가봐야지'했는데 이렇게 일이 진행된다. 물론 회원들에게는 아주 미안하지만, 어쩌랴... 장산도 라이딩을 가볍게 마치고 다시 신의도를 향한다. 돌고돌아 황성금리해변에 도착해서 보니 가까히 보이는 섬들이 특이한게 있고 안내문처럼 한국의 하롱베이라는 말이 조금은 느껴지는 분위;기다. 조금씩 고무되는 분위기속에 다시 구만,노은간 임도를 향한다. 특별한 이정표도 앖지만 군청에서 표기해둔 바닥의 자전거표지판을 따라 임도로 진입하니 비포장길이 나타나고 산길따라 달리는 기분이 느껴진다. 산악자전거의 본성을 찾아가는 기분이 좋다 점점 정상으로 오르고 구불구불 임도를 따라 달리며 보는 바다와 섬들이 무척이나 예쁘고 절로 탄성이 나온다. 가히 어렵지 않은 코스~모두가 상쾌한 기분으로 아름다운 섬을 만끽한다.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다음 목적지 임도 인증센터에 이르러 흐르는 땀을 식히며 망중한을 즐기며 이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노래하면서... 이제 하산길...조금만 시간이 있었다면 하의도까지 갈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을 달래면서 우리나라 최대 소금산지인 염전을 바라보며 달린다. 다른 섬들은 어업과 농업이 반반일정도인데 신의도만큼은 거의가 바다농사인듯하다. 하니 우리나라 최대 염전일수밖에... 뒤늦은 점심을 위해 돌고돌아 보지만 문을 연 식당이 쉽사리 보이질 않는다. 토요일이라 관공서가 휴무라,안그래도 다른 섬에 비해 적은 식당이 더욱 귀하고...겨우 문을 연 식당을 찾아 허기를 달래며 아쉬운 신의도 라이디을 마친다.아~ 하의도는 다음기회를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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