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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용현 | 2024-10-15 14:14:00 | ||
신안 자전거 여행 (섬티아고, 퍼플섬, 자은도, 비금도, 도초도) | |||
먼저 섬티아고 순례를 위해 아침 첫배로 소악도를 시작으로 소기점도, 대기점도의 총 12개 성지를 구경하였고 마지막에 병풍도의 맨드라미 꽃밭의 아름다움을 즐기고왔네요. 4개의 섬젠처가 쓰레기 없이 아주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단.12개 성지는 사전조사 없이 가면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듯 합니다. 몇군데 어설픈 안내 이정표가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은 신안하면 가장 유명한 퍼름섬. 퍼플섬을 위해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를 거쳐 퍼름섬 입구 도착. 2년전에도 왔었는데 조금씩 분위기가 살짝 바뀌어 있네요. 반월도, 박지도를 한바퀴 돌며 보라색 풍경과 파란 하늘의 가을을 맘껏 느꼈네요. 특히 보라색 착용시 무료입장 이벤트는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인 듯 하고 사람자체도 풍경속에 묻어있는 좋은 장면들이 나오는 듯 합니다. 오늘의 숙소가 있는 자은도를 들러 백길해주욕장과 분계해수욕장, 1004 뮤지엄 해변도 구경하고 [바다노을민박]에 들러 하루를 마감했네요. 자은도도 진짜 때묻지 않은 바다를 보여주는 맛이 일품인 장소로 이상한 건물이나 쓰레기등이 없는 깨끗한 아름다운 해변 풍경이 너무나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네요.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장소가 너무 많았습니다. 사람 북적이지 않는 한적한 모래해변을 구경하며 바다를 바라보는 진짜 힐링하는 마음의 아름다운 풍경이였습니다. 구름땜에 노을을 못보는게 너무 아쉬웠네요. 다음날 새벽같이 준비하고 비금도로 배를 타고 이동, 비금도 배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뱃길. 자전거길 따라 명사십리 해변, 하트해변을 돌고 도초도로 넘어가 수국정원을 구경한 뒤 자산어보 촬영지를 들러 다시 비금도로 돌아왔네요. 비금도의 하트해변길은 너무나 아름다운 자전거길. 콘크리트길이 좀 안좋긴 하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는 하트해변은 너무나 아름다운 절경이였네요. 가산선착장에서 남강으로 가는 배에 오르자 마침 떨어지기 시작하는 비에 날씨도 도와주는 신안여행이라고 생각했네요. 1박2일 동안 수많은 아름다운 섬을 돌며 맑은 하늘과 바다를 맘ᄁᅠᆺ 구경한 투어였습니다. 내년에는 증도와 임자도를 꼭 와봐야겠다는 기대감과 함께 그리고 가장 먼 흑산도는 언제쯤 가능할까....라는 생각으로 이번 여행을 안전하고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