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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환 | 2018-04-23 14:16:00 | ||
서동대 비금도 자전거 투어 1박 2일 마침 | |||
북항에 도착하니 4시 30분. 북항의 바람이 싸늘했습니다. 기다리며 예약한 승선표를 확인하고 비금도행에 탑승을 합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없을 줄 알고 여유롭게 승선했는데 누울 수 있는 곳은 만원이었습니다. 아침을 배에서 육계장을 준비하였기에 시간도 여유롭고 휴게실도 있어서 맛나게 먹고 떠 들며 비금도로 향합니다. 식사를 하고 있데 어느 분이 다가오셔서 우리에게 묻습니다. 어디서 오시고 어디로 가는지? 바로 현지 관광해설사이신 "비금도 함초 여인"이었습니다. 명함까지 주시면서 자세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안좌도 펜션을 예약했기 때문에 그곳까지 짐을 가지고 가야하는데 비금도 가산항 근처에 짐을 보관할 곳을 찾았는데 그분의 누님이 그곳에서 식당을 하기 때문에 보관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비금도에 도착하여 인증을 하고 식당에 짐을 보관하는데 주인이 없습니다. 문은 열여 있어서 그곳에 짐을 놓고 라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비금도 인심입니다. 비금도를 준비하면서 현지에서 자전거를 타시는 "방인석"님을 소개받았습니다. 염전을 하시기 때문에 바쁜 시절이라 함께 라이딩을 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오전에 일을 빨리 마치고 오후 도초도 라이딩부터 우리의 길짱을 해 주셨습니다. 염전의 힘든일을 마치시고 바로 저희 서동대를 위해 수고해 주셔서 원활한 라이딩을 하였고 멋진 큰 산 임도까지 무사하고 편안하게 마쳤습니다. 방 사장님 넘 감사드립니다. 올 염전도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비금도에서 오후 5:45분 안좌 입동항으로 가는 배를 승선하고 안좌도 향목리 "해피 하우스" 펜션으로 달렸습니다. 미리 펜션 사장님에게 우리의 짐을 펜션까지 이동시켜 달라고 하였기에 트럭을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숙소를 "해피 하우스"로 잡은 이유는 다음날 라이딩을 위해 가장 적당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해피 하우스를 시작으로 소망의 다리를 거쳐 팔금도를 가기 때문입니다. 펜션은 한적한 곳에 있어서 주변에 눈치를 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준비해 간 음식들을 풀어 숯불 삼겹살 구이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을 위해 편안한 쉼을 취했습니다. 그 중에는 전기 판넬 조작법을 몰라 차갑게 주무신 분도 계시고 너무 뜨겁게 주무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죠? 아침으로 밥과 라면으로 먹고 출발을 하려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리의 짐을 실어줄 사장님이 새벽에 낙지를 잡으러 가셨다가 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짐을 먼저 오동항까지 실어다 놓고 오니 날이 훤히 밝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복이 었습니다. 낙지를 잡아 오신 사장님이 "낙지 탕탕"이라는 별미를 제공하셨습니다. 물론 값은 지불해야 하였고요. 그런데 그 맛이 참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낙지와 함께 들어간 그곳에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을 넣고 먹는데 그렇게 고소하고 맛있는 낙지 탕탕을 처음이었습니다. 맛을 보게 해 주신 사장님께 감사를~~ 중간에 사고가 발생해서 모든 코스를 계획대로 하지 못하였지만 비금도와 도초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까지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이번 사고를 통하여 자전거 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각인시켜 우리 회원님들은 모두 자전거 보험을 들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보험을 들어신 분들은 자전차도 보험의 혜택이 있습니다. 비금도 자전거 투어 1박 2일을 위해 도움을 주신 신안군청의 이민호 선생님과 비금도 함초여인 그리고 방인석 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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